오는 3월13일은 전국 1000여 곳의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가 일제히 치러진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다. 함양지역에서는 함양농협을 비롯해 안의·수동·마천·지곡농협 등 지역 5개 단위농협과 함양산청축협 및 함양산림조합 등 모두 7곳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는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정부의 농협간 통합 등의 움직임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로 조합원들의 재산과 권익을 지켜나갈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어느 때보다 조합원들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이다.주간함양은 각 조합별 출마 예정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포부와 계획 등을 들어보고 조합원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한다.후보자들에 대한 지면 배정 순서는 현조합장이 출마할 경우 현조합장을 우선으로 하고 다음은 이름의 가나다 순이다. 이번호에는 함양산청축협 및 함양군산림조합(1월1일자), 함양농협 및 안의농협(1월7일자)에 이어 수동·마천·지곡농협 조합장 출마 예정자들을 소개한다.수동농협 조합장에는 재선 조합장인 김해민(59) 현 조합장이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가운데 임종식(55) 전 수동농협 전무와 허창한(50) 전 수동농협 감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원 교육·이용자 중심의 조합 경영”
조합장 출마를 결심한 동기는 무엇입니까?감사로서 비민주적인 조합운영, 불투명한 조합 경영을 지적하고 시정 요구하였지만 감사로서 한계가 있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조합을 운영하고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되어 조합장에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조합장으로서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조합, 조합원을 위하는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협동조합은 자조와 공정과, 평등, 겸손과 헌신의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과 모두를 위해 협동 일치하여 바른 일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협동조합은 바름의 가치를 기본으로 하고 실천하는 운동체이며 사업체라 할 수 있습니다.현재 소속 조합의 가장 큰 문제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수동 농협의 문제점신용 산업 중심의 경영을 하면서 수지를 맞췄고 경제사업은 구색 맞추기식으로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이런 구시대적 경영마인드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현 시대적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무엇을 원하고, 조합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농협은 농자재 판매에서 수익을 내면 안됩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협동조합의 정신이며 목적인 것입니다.조합장에 당선되면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조합원 교육으로 역량강화·이용자 중심의 협동조합으로 경영 강화해야 됩니다.근본적으로 조합장 뿐 만아니라 조합원, 조합의 이사와 대의원들이 바뀌지 않으면 조합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의 리더인 조합장과 함께 조합의 이사와 대의원이 중요합니다. 이들이 얼마나 협동조합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한번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으로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조합원을 주인으로 깨어나야 하고 대의원이 감사가 제역할을 하고, 조합장을 잘 뽑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학력효리초등학교 졸업수동중학교 졸업 함양종합고등학교 졸업 경력전 수동농협 감사전 수동농협 대의원기타한국농업연수원협동조합 리더양성스쿨 심화교육 수료(2015년)협동조합 리더양성스쿨 심화교육 수료(2016년)농·축협 밀산감사 교육과정 수료(2017년)농협 핵심리더 교육과정 수료(2018년)농·축협조합 관리사시험 합격(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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