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마치 ‘도플갱어’처럼 살아온 인생이 너무도 닮은 두 경찰관의 사주를 소개하고 필자의 학문적인 관점에서 한번 풀어보고자 한다. 두 경찰관은 바로 MBC 방송 ‘서프라이즈 740회’에 나왔던 전남 순천경찰서 경제팀의 박형수씨와 이영선씨이다. 이들은 경찰에 들어온 지 13년 만인 2009년부터 순천경찰서에서 일하게 될 때까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1년 후 함께 선거사범 수사를 다녀오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둘이 ‘정말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들 모두 음력으로 1970년 9월 29일 오전 6시에 태어났는데 생년월일부터 혈액형, 군 입대 날짜, 신혼여행지, 승진일 등 너무나 많은 인생의 정보가 똑같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똑같은지 방송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을 아래에 보기 좋게 정리해 보았다. 1. 혈액형이 0형으로 동일2. 논산훈련소 입소일도 동일3. 경찰 임용일도 동일4. 결혼일도 동일5. 여수공항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3박 4일 제주도 신혼여행도 동일6. 5살 연하의 A형 부인도 동일7. 딸이 2명인 것도 동일8. 승진일도 동일9. 2014년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한 것도 동일 필자도 이 방송을 상당히 재미나게 보았다. 왜냐하면 아무리 동일한 사주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환경적인 변수(출생지역, 성장지역, 가문, 배우자, 직업, 교육, 해외 등)로 인해 이렇게나 똑같은 인생을 살기는 힘든데, 그야말로 다른 유래가 없을만큼 ‘서프라이즈’하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박형수씨도 “이런 기인한 인연이 없을 것 같아 생일, 결혼기념일을 함께 보낸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니 말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 어떤 인터넷에도 두 사람의 동일한 사주를 사주명리학적으로 풀이한 것을 본 적이 없기에 필자 나름대로 한번 풀어보고자 한다. 2018년 현재 49세로 먼저 과거와 현재를 풀어보고, 앞으로 운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다음 주에 알아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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