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위원회는 12월19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박영식 산삼축제 부위원장 및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산삼축제위원회 2018년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제15회 함양산삼축제 세입·세출 결산 및 감사보고, 2년 임기 임원들의 일괄 사퇴 및 임원 선출 등 3건의 안건이 심의 의결됐다.
이날 발표한 세입·세출 결산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는 지난 12월10일 진행했으며 김종문·박영미씨가 감사자로 나섰다.
지난 9월7일부터 16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18년 제15회 산삼축제의 세입 및 세출이 9억5000만원이었으며, 보조금 8억2000만원, 자체수입 1억3000여만원이다. 이중 총 세출은 보조금·분담금 8억7000만원 및 산삼축제 운영비 8000여만원이다.
지난 축제의 총평으로는 함양의 정체성을 살린 초가부스 운영으로 축제에 문화를 접목 시켰으며 산막페스티벌, 미디어파시드 공연을 통해 야간 축제를 정착 시켰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또한 대행사 없이 축제를 진행해 예산절감과 역량을 강화 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다양한 산삼 상품 판매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산삼농가의 참여 확대 등은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물레방아골 축제와 산삼축제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정체성이 모호하고 통합할 수 있는 집행부가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 참여한 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산삼축제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책임감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위원들이 만나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각 위원들의 능력을 사용해 달라. 위원회 임원들의 임기가 끝이 남과 동시에 위원회의 업무가 연속적으로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잘 해달라. 두개의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서로 주관 부서에 책임을 전가 하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잘 짚어서 엑스포를 개최해야한다”는 등의 의견을 나누며 성공적인 산삼축제와 엑스포 개최를 다짐했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 산삼축제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6만 여명의 방문객이 우리 군을 찾은 매우 성공적인 축제였다”면서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산삼엑스포를 우리 손으로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엑스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될 때”라며 “여기 계신 위원들이 그동안 축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엑스포 준비와 홍보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양산삼축제 위원회 임원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일괄 사퇴를 결정했으며, 새로운 임원 선출에 대한 안건은 행정에 위임하는 것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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