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서상면 청사 신축문제가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주민들 사이에서 해묵은 갈등으로 지역사회의 분열을 불러 왔던 지역 현안사업을 주민 스스로 투표를 통해 결정함으로써 지방자치에 걸맞은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14일 함양군 서상면에 따르면 서상면의 현안이었던 면청사 신축관련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해 이전 신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동안 면내 22개 전 마을 회관에서 동시에 주민 투표를 실시, 다수 주민들이 현재 면사무소 위치에 신축하는 것보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쪽에 찬성해 새 청사를 다른 곳에 짓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6년부터 낡고 좁은 면청사 신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되면서 서상면민들은 “현재 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하자”는 주민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맞서 청사 신축에 차질을 빚어 왔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주민 공청회에서 주민 투표를 통해 신청사 위치를 결정하자는 주민 제안에 따라 이날 투표가 이루어졌다. 이진우 서상면장은 “주민 투표에 따라 결정된 만큼 면민 모두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합하고 서상면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이전부지는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지역구 군의원인 홍정덕 의원은 “면 청사 신축문제로 그동안 주민 간 갈등이 많았으나 주민스스로 투표를 통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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