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 토론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12일 오후7시 함양읍 교산리에 위치한 카페빈둥에서는 ‘우리동네 지역의제’란 주제로 ‘함양작은변화포럼’이 개최됐다.
함양지역주민 30여 명이 함께한 첫 번째 포럼은 주민참여에 기반한 지역의제 발굴사례로 손꼽히는 ‘광주시민총회’에 관련해 이민철 시민활동가가 사례발표를 했다.
이날 이민철 시민활동가는 광주시민총회의 탄생 배경과 진행 과정 그리고 앞으로 과제를 발표하며 광주시민들의 직접민주주의 실험 과정을 1시간 30여분에 걸쳐 설명했다. ‘광주시민총회’는 광주지역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의 의제를 정책제안으로 이끌어 내는 직접 민주주의 실험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김찬두 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 활동가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민들 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작은 변화를 위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주민의 소통과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 강좌 뿐만 아니라 지역 문제에 대한 연구와 조사까지 네트워크에선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이후 일정도 제시했다.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가 후원하고 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가 주관, 주최한 이번 ‘함양작은변화포럼’은 12일을 시작으로 12월 15일 ‘그때, 그리고 지금 우리지역의 의제들’이란 주제로 613지방선거 출마자 초청토크를 마련해 2회차 포럼을 이어간다. 3회 포럼은 12월 19일 ‘2018 함양지역 작은변화 공동체 활동 사례’를 준비하고 마지막 4회차 포럼은 12월 22일 ‘소확행을 위한 지역 의제 발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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