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상 올해 수상자는 정순호(63)전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에디슨 모터스 강영권 대표이사(60)가 각각 교육 및 교육지원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환)은 12월11일 오후 2시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강현출 함양부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관내 유·초·중등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수상자 가족 및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함양교육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병주 장학사의 사회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 수상자 공적소개, 시상, 교육장인사, 내빈축사, 수상자 인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정순호 전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은 41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여 함양 지역화 교재 개발, 웹자료 개발 등 향토자료 개발에 주력해 왔다. 또한 정년퇴임 후 함양향교의 교육과정 기획 운영 및 일두기념사업회 사무를 총괄하여 지역 선비문화 계승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지원부문 강영권 수상자는 2017년 ㈜에디슨 모터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4회에 걸쳐 함양군 장학회에 4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역 교육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학생 진로 체험 활동을 지원해왔다. 각종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어 함양교육상을 수상했다.
노명환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함양교육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분들이 함양교육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혼신을 다하는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함양교육상 시상식이 함양교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함양교육공동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함양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공감과 소통의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교육부문 정순호 전 함양교육장
35년 11개월 동안 지역 교육발전 기여
제30회 함양교육상(교육부문)을 수상한 정순호(63) 전 함양교육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송구스럽기도 하다”며 “이 상이 함양교육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생각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정 전 교육장은 “올해초 정년퇴직을 하면서 40여년 교직생활을 끝까지 잘 마쳤구나하는 생각에 상당히 감회가 새로웠는데 오늘 이 상을 받고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든다”면서 “교육계를 은퇴 했지만 함양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정순호 전 교육장은 1956년 2월 함양군 수동면에서 태어나 1977년 3월 거창 율리초등학교에서 교직에 첫 발을 디뎠다. 40년 11개월 동안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후학양성은 물론 교육행정 발전에도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그는 40여년 교육계 생활 중 35년 11개월을 함양에서 교사와 교육행정가로서 함양교육의 정체성 확립과 실용교육,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에 솔선하며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상·함양·옥당·도북초등학교 등에서 교사를 역임했고 위성초 교감, 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마천·위성초등학교 교장,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내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초등교육뿐 아니라 함양교육을 전반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정순호 전 교육장은 퇴직 이후에도 지역선비문화 계승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주요 업적으로는 교재개발 및 웹자료 등 향토자료 개발에 기여했으며 장학금 기부 등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에도 앞장섰다. 특히 일두기념사업회 및 함양향교 등에서 학생들과 지역민들을 상대로 한 교육활동을 펼쳐 함양정신문화 계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인터뷰> 교육지원부문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지역 인재 양성 등 사회공헌사업 솔선
제30회 함양교육상(교육지원부문)을 수상한 강영권(60)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향토기업으로 함양교육과 지역 발전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지난해 1월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표는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난해 1월 수동농공단지에 위치한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경영을 펼쳐 주위의 찬사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 2년 동안 함양군장학회에 4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학생들의 진로 체험 지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과 소외계층 후원 등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그는 “국민소득 5만 달러의 선진국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전선에서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국가를 만들어야한다”며 교육 및 사회 시스템 대개혁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알리바바 등과 같은 1등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를 최상위 1%의 인재들이 의대나 법대로 모두 진학하는 획일적 교육시스템과 사회의식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이들 인재들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벤처, 금융,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무인 운송수단, 나노기술과 같은 최첨단 산업분야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해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교육정책 시스템도 바꾸어야 한다”며 교육 개혁과 사회풍토 변화를 주문했다.강 대표는 기업가로서 교육지원 사업은 물론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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