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함양군은 지난 12월10일자 본지 3면 ‘누굴 위한 엑스포,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 반발’ 보도 이후 기존에 운영하던 복지관 프로그램을 축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오는 1월부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설치해 2년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른 복지관 프로그램 축소와 폐지에 대한 우려로 수강생들의 반발을 샀다.
함양군 관계자는 “복지관 3층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건강체조, 스포츠댄스, 요가, 실버웰빙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보건소와 읍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옮겨 개설해 수강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복지관 내 조직위 사무실 사용과 관계없이 복지관 개설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 차원에서 출석률이 저조하거나 수강생이 적은 과목에 대한 통합 여부는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함양군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의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실 사용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현재 함양군 복지관에서 주·야간 진행 중인 48개 프로그램 중에서 복지관 3층에서 열린 10여개의 프로그램이 읍주민자치센터, 보건소 등으로 이전·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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