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 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유행주의보가 2주 앞서 발령된 데다 의심환자수도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함양군내 초·중학교에서 12월 발생한 독감환자는 63명으로 한 반에서 8명 이상이 독감 확정을 받은 학교도 있다.
14일 함양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12월 함양지역 초등학교 독감 발생 학생은 총 48명이며, 그 중 43명이 확진을 받았으며 3명이 의심환자로 나타났다. 2명은 치료 후 완치됐다.
관내 중학교 독감 발생자 수는 총 15명이며, 이중 13명이 확진을 받았고 2명이 의심환자로 분류 됐다.
이처럼 독감에 걸려 결석하는 학생이 속출하자 교육·보건 당국은 독감 예방 관리를 당부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함양교육지원청은 학교별 관리 시스템(NEIS)를 통한 감염병 일일보고 및 추가환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감염병 유행 확산이 심화 될 경우 관내 초·중학교 임시휴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함양교육지원청 보건급식담당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때 이른 독감이 유행해 방학 전인 학교 학생들에게 독감이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별 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등 소독·방역 물품지원, 의심환자 격리 등을 통해 더 이상의 독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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