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다문화분과(분과장 김점남)가 12월8일 기관단체청사 3층 회의실에서 함양군 관내 다문화 가족 20가정을 대상으로 성탄절카드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성탄절 카드로 전하는 Love Message’라는 제목으로 손으로 직접 성탄절 카드를 만들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어려운 한글을 배워 표현하는 것이 절실한 결혼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주여성과 아이들은 각자의 느낌대로 카드를 꾸미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직접 작성한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우편으로 보냈다. 김점남 분과장은 “자칫 이기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감성을 이끌어 내고, 결혼 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카드를 만들어 가족에게 Love Message를 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 내의 큰 행사가 아닌 이런 작지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리나씨는 “사실 직장 생활로 인해 한글을 읽고 쓰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 이주여성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분과는 다문화 2세, 중장년, 독거노인이 함께 참여하는 노인분과의 1-3세대 융합 프로그램 ‘아름다운 세상나들이’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결혼 이주여성들만이 체험, 참여하는 사업이 아니라 일반 가정도 함께 하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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