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오늘이 세계인권선언일이네요. 인권 선언일을 맞아 인간의 권리는 어떤 게 있을지 곰곰 생각해 보게 됩니다.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자유롭게 이사할 권리가 있고 차별없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고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가 있고 직업의 선택 권리가 있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고... 권리는 참 많은 듯 싶네요. 그런데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거 같아요. 인권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게 아닐까 싶어요. 아마도 그래서 인권선언일을 달력에 표시까지 해 두며 인권을 강조한 게 아닐까 싶네요. TV뉴스 등에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학대하거나 방치하여 주검에 이르게 하는 일도 있고, 직장에서 혹은 작은 모임에서도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자기 고집대로 강요 아닌 강요로서 타인의 권리를 박탈하거나 부모가 아이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다하지 않고 우월의 위치에서 핍박하거나 방치 하는 일도 있더라고요. 시골 촌 동네의 작은 마을에서조차 부자가, 혹은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이 그 반대의 형편에 있는 사람을 온전히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되는 것도 결국 인권을 무시하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핍박하고, 학대하고, 강요하는 일들부터 다른 사람의 주장을 무시하는 일들까지...TV 뉴스만 보면 전혀 새롭지 않게 직위를 이용하여 재산을 부풀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평등과 권리를 박탈하는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상처를 안기고, 어쩌면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취업을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여 평등이란 말이 무색하게 만들고 사회가 다원화 되고 복잡해질수록 인권이 소외되는 곳도 많을 듯 싶습니다.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어떻게 하면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살색’이라는 명칭이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하는 등 사회 곳곳에 침투해 있는 인권 침해 요소들을 개선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은 듯 싶네요. 등산을 하는 분들은 산에서 만나면 서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아는 분들끼리 서로 인사하는 모습도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부분인거 같아요.작은 이해와 타산으로 미워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서로가 칭찬하는 사회. 단점을 꼬집어 내기 보다는 장점을 찾아내어 용기를 주고 본받고자 하는 태도.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에게는 자상한 모습을 보이는 사회. 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다른 이를 배려하는 사회. 잘못된 일을 하면서 정당화하기보다는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공적인 일에는 진실된 집행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많은 분이 정직하고, 진실되고, 참되시지만 더 잘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는 사회의 봉사자분들도 보여주는 행사를 하지 말고 마음을 담아 진심어린 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저희 시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머리맡에 글귀 하나를 새겨 붙여 두셨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문구인거 같아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누군가 해야 될 일이면 내가 하자”“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지금 하자”하기 싫고 희생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위의 문구를 새겨보면 좋을 듯 싶더라고요. 연말이 다가오고 겨울 혹한이 되면 사회 구석구석 불우한 형편의 사람들은 추위를 이겨낼 걱정이 많을 듯 싶습니다. 겨울이 되면 몸은 움츠려들고 마음도 모두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나보다 못한 이웃은 없는지 돌아보고, 작은 정성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겨울 추위 잘 이겨 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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