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공유하는 함양문화재의 가치 ‘마을문화재 톡톡(Talk Talk)’ 발표회가 지난 11월19일 함양문화원 실적보고회에서 이뤄졌다. 함양문화원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마을문화재 톡톡’사업은 함양군 4개 마을을 선정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됐다. 함양지역의 문화재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동아리를 구성하여 마을마다 존재하는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조사하는 작업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재를 보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아리 구성원들은 그동안 조사하여 방문, 기록하고 촬영해 온 작업물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발표했다.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기회를 가지면서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며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도 강화됐다는 성과다. 동아리는 조별로 나뉘어 1조는 상림 죽장마을 노모당을 방문하고 천연기념물154호 상림을 이야기 했다. 2조는 추성리 광주리 마을을 방문, 보물 474호가 있는 벽송사와 광주리 마을을 소개했다. 벽송사의 탱화가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으로 보였다. 3조는 안의면 율림리 오봉 이야기와 밤 숲 이야기을 엮어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권갑점씨는 “9개월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며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우리지역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한 동아리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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