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내일처럼 동참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좋아하시면 정말 보람 있어요.”
11월19일 안의면 이문마을 회관. 사단법인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 함양본부 정신상 본부장과 회원 20여명이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주민들을 초대한 ‘행복한 한끼식사’ 나눔에는 육회비빔밥과 수육, 김치전, 함양 막걸리 등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
지역민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고 봉사하는 기부단체인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 함양본부(이하 꿈희사)회원들이 관내 소외지역을 찾아 어르신들의 고독함을 덜어주고 건강한 식사를 대접하고자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법인 꿈희사는 지난 6월부터 함양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회원은 60여명으로 함양·진주·산청 등에 거주하는 청년들이다.
꿈희사는 올해 ‘행복한 한끼식사’ 나눔으로 백전면 동백마을, 휴천면 한남마을, 함양읍 학동마을 등에서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고 세탁용 세제 등을 전달했다.
앞서 기초생활수급권 장애인 및 어르신들을 위해 음료, 귀저기,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해 왔다. 관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한끼 식사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오고 있다.
이날 봉사에 함께한 정상명 경남지회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함양지역에서의 활동은 단순히 밥 한끼를 대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 상실에 따른 소외감과 고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따뜻하게 감싸주고자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공동체 의식이 약해진 현대사회에서 청년들이 모여 지난날 받았던 사랑을 어르신들에게 다시 베풀 수 있는 봉사를 꾸준히 실천 하겠다”고 전했다.
정진상 함양본부장은 “청년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그러한 청년들이 많이 모여 함양의 발전과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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