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 강익순 시집 ‘저울과 꿈’ 출판기념식이 친구와 지인, 친척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1월13일 윤오 사슴농장 회관에서 열렸다. 박종래 시인은 “아직 신춘문예나 문예지에 등단한 것은 아니지만 창작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직유보다는 은유를 앞세워 독자들에게 각자의 상상력을 유발케 하고 의인화 우화 등을 유추시켜 감정이입, 다의성이 동원된다”고 평했다. 시집발행 대표인 윤점용 대학총장은 출판 경과를 설명했으며 김흥식 문화원장은 “앞으로 시가 계속 나오기를”, 이철우 송죽회 회장겸 전 함양군수는 “대사라는 호가 어울린다”며 메시지를 남겼고 조진영씨는 함께 지난 고등학교 시절을 이야기 했다.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권갑점 시인이 ‘조진영의 축하의 시’, 도화숙 지리산문학회원이 ‘고향, 하늘 가는 길목’, 큰아들이 ‘시의 눈에 물이 고이고’, 김진술 친우는 ‘저울과 꿈’을 낭송했다. 정광수씨가 ‘그리운 금강산’ 등을, 동생 강용근씨가 ‘청산에 살으리랐다’를 불러 축하했다. 강익순 시집 ‘저울과 꿈’은 친구 12명이 돈을 내어 발행했으며 정성용 전 교육장이 시집을 증정했다. 우봉 강익순은 성균관 대학에 다닐 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으로 33년간 지내오다 일본 삿보로 총영사를 끝으로 본부대사로 퇴직했다. 게임회사에 다니는 자식을 생각하며 “꿈도 야무지십니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 누가 시를 읽는 답니까 그것도 제 돈내고 공짜라도 읽을까 말까 한 판국에 나처럼 위대한 게임을 창조하세요. 인간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라,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잠자리에서 까지 행복을 선물하는 게임, 모바일게임..... 시의 눈에 물이 고인다”라고 ‘시의 눈에 물이 고이고’라는 시를 내놨다. 이날 친구 사봉 조진형씨는 ‘내 무덤은 하늘, 내가 보 고싶으면 하늘을 봐! 우봉 또 다시 길 떠나세!’라는 축하시를 전했다. 마장현 유교신문 함양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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