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자락의 작은 시골학교인 백전초등학교(교장 정홍산) 5학년 7명은 지난 14일(수) 역사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 학습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발달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와 학교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접함으로써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과 자율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현장학습에 참가한 김시우(5년) 학생은 박물관에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청동기시대의 유물을 보고는 “선생님 정말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건이 맞나요?”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해 놓은 상설전시장, 주거지를 복원시킨 야외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입체영상실에서는 3,500년 전 시간의 강을 건너 ‘청동기시대 대평의 꿈, 남강의 힘’이란 영상물을 통하여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임진왜란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진주성에서는 진주성곽, 촉석루, 논개의 영정이 모셔진 의기사 등을 둘러보았다.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임진왜란의 현장을 둘러보며 우리 조상들의 용맹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현장학습을 인솔한 5학년 전영욱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이 과거로의 여행을 재미있고 신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