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자중학교(교장 구영숙)는 지난 11월 10일(토) 남원, 순천지역을 돌며 사제동행 문학기행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함양여중 교사들과 독서동아리 학생 40여명이 책을 읽고, 책과 관련된 지역 및 문학관을 탐방하여 작품과 작가의 세계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날 학생들은 <춘향전>의 배경이 된 남원 <광한루>를 탐방하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작품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김승옥의 <무진기행>, 정채봉의 <오세암>을 직접 읽은 학생들은 순천의 <김승옥, 정채봉 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당일 준비된 독서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책 내용을 깊이 있게 확인하기도 하였으며, <무진기행>의 배경이 된 순천만 습지 등의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사제동행 문학기행을 마무리하며 함양여자중학교 교장(구영숙)은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통해 사제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였으며, 문학기행을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이 독서로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재미있었고, 책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졌으며, 책과 관련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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