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주제는 바로 제가 자라고 있는 고장인 ‘함양’이다. 이곳 함양에는 다양한 역사와 관련이 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대표적으로 개인적으로 함양의 랜드 마크라고 말하고 싶은 ‘천년의 숲’이라 칭하는 ‘상림’과 그리고 유명한 조선 전기의 사림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김종직’과 관련된 ‘학사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새워진 사액서원인 ‘남계서원’ 등이다. 우선, 천년의 숲! 상림부터 시작을 해보자면 상림의 시작은 통일신라에서 비롯된다. 상림은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함양의 태수(지금의 군수와 같은 직위)로 계실 때 잦은 홍수로 고생하는 백성들의 삶을 보다 더 좋게 개선시켜보고자 만드신 인공 숲이다. 그 결과 홍수는 전에 비하면 줄었으며 현재 상림은 함양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천연기념물 154호이다. 이곳은 현재 함양군민들의 휴식처이자 ‘산삼 축제’와 같은 행사 들이 일어나는 곳이다. 다음으로 학사루이다. 학사루는 영남학파의 거두 김종직(金宗直)이 군수로 부임하여 이곳에 걸린 유자광(柳子光)의 현판을 철거한 것이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의 요인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학사루는 간단히 말하자면 누각이다. 이 학사루는 경남무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근처에는 김종직이 심었다는 함양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느티나무를 만날 수도 있다. 다음으로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을 소개 하자면, 남계서원은 우리나라에서 세워진 2번째의 사액서원이다. 이 서원은 ‘일두 정여창’선생을 기리기 위한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이 건물 배치에 일정한 형식을 갖추지 못한 것과 달리 남계서원은 서원의 제향공간에 속하는 건물들은 서원 영역 뒤쪽에 자리잡고, 강학공간에 속하는 건물들은 서원 영역 앞쪽에 자리잡은 조선시대 서원건축의 초기 배치 형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서원이다. 그리고 이 서원의 옆에는 청계서원도 있으니 만약 갔으면 청계서원도 가보는 것을 권장하며 차로 5분에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에 함양에 왔으면 가볼 것을 추천한다. 함양은 이외에도 함양향교를 비롯하여 앞서 학사루와 연관이 있는 느티나무 그리고 함양중학교 안에 있는 부처상도 있을 정도로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옛날에는 좌안동 우함양 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이곳에서 놀거리는 9월쯤이 되면 산삼축제를 한다. 매년마다 열리니 한번쯤은 와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볼거리 놀 거리가 많다. 나는 함양은 하루 당일치기 여행으로 오기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니기에 문화제들이 의외로 가까이에 붙어있다. 상림에만 박지원의 물레방아 다른 묘비들이나 정자들 심지어는 척화비까지 있으니 상림에만 와도 되지만 그래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함양을 나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합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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