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황석기우회(회장 손영호)는 11월4일 오전 11시 안의면 쉼터에서 서춘수 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군의회의장, 안의면민과 황석기우회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안의면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의·지곡·서하·서상 면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바둑을 두며 지역 바둑 동호인들과 친목을 다졌다. 참가자들은 대회 마무리 후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대회는 손영호 회장의 대회사, 서춘수 군수의 격려사, 황태진 군의회 의장의 축사 등에 이어 본격적인 대국이 진행됐다.
대회 결과 1위 정득용, 2위 우한천, 3위 윤학송, 심판상 박현호 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손영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황석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바둑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대회를 열어 뿌듯하고 뜻 깊다”면서 “오늘 바둑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호응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면민들 간의 친선 도모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함양 황석기우회 바둑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서춘수 군수는 “황석기우회 같은 풀뿌리 바둑을 사랑하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 바둑의 1번지 함양이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지역 바둑 동호인이 계속 늘어나고, 대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구한말 국수로 이름 높은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의 얼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는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매년 개최되는 등 바둑의 고장으로서 이름이 높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