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8일, 3년 동안의 중학교 생활을 마쳤다. 3년 동안 친하게 지냈던 몇몇 친구들과는 희망하는 고등학교가 달라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3월 2일, 지원했던 학교인 함양고등학교에 뭐든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입학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학교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몇몇 사례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그 사례 중 가장 큰 사례는 바로 빠듯한 일정이었다. 입학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채 3월 모의고사를 치게 되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 시간을 지나서 고등학교 들어서 치르는 첫 시험을 보게 되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야자를 비롯해 여러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정신이 집중돼서인지 중간고사의 성적은 크게 기대를 걸만한 성적이 아니었다.
그래도 몇몇 시험을 치게 되고 노력한 과목들은 노력한 만큼의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졸업하면서 친구들과 헤어진 만큼 고등학교에서도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는 먼 외지에서 함양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함양에 온 친구들도 있었다.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한 친구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그 친구의 공석을 채워주는 좋은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이 친구들도 1학기가 지나고 나니 아쉽게도 전학을 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중학교에서는 친하지 않았는데 고등학교로 올라와서 친해진 친구들도 있었다. 이 친구들은 대부분 3년 동안 같은 반이 되지 않아 서로 접점이 없던 친구들이었다. 의외로 서로 마음이 맞아서 어울려 아직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 놀고 있는 것 같다.
이 외에도 동아리부터 각종 교내 대회까지 여러 사례들이 있었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 완전하게 끝나지 않아서 이 일들 이외의 또 다른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완전하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올해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은 내 좌우명인 ‘무난하게 살자’라는 좌우명에 걸맞게 무난하게 보낸 것 같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을 것 같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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