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 수요일 각자가 희망하는 진로와 관심사에 따라 대학의 학과를 선택하여 대구, 진주, 부산으로 나뉘어 대학 탐방을 다녀왔다. 나는 경북대의 신문방송학과를 선택하여 조교님과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도 나의 진로를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였다. 부모님은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책과 관련된 직업은 어떠냐며 이런 저런 직업을 추천해 주셨지만 딱히 끌리는 것은 없었다.중학교 3학년 때부터인가 무언가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가지는 일이 사라지고 어떤 일에도 의욕을 내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고3이 멀지 않고 더 이상 진로를 정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시기가 다가오자 나도 뭔가 초조해져 부모님이 추천해 주셨던 직업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이왕이면 내 취미인 독서나 글쓰기에 관한 직업이 낫지 않을까 하며 국어국문학과나 신문방송학과를 찾아보았는데 내 예상보다 커트라인이 높았으며 학교 성적으로는 무리이고 수능으로 가야 될 것 같았다. 1학년 때부터 크게 성적에 신경을 안 쓴 탓인지 나의 성적은 낮은 편이었고 모의고사는 중상위 정도는 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다 내가 불러온 과오이니 어찌할 방도 또한 없었다. 대학 탐방을 다녀온 후 나는 나의 진로와 그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 진로를 다 정했다는 내 또래의 지인에게 상담을 요청하였다. 그는 이미 작가를 꿈꾸고 있으며 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 어떤 장르의 작가가 될 것인지 결정하였으며 이미 공모전에도 몇 번 나가 수상을 한 전적이 있다고 하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 있어 진로를 정했다고 하는 그는 나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나는 어떻게 진로를 정하면 좋을지 무엇을 해야할지 물었고 그는 친절하게 하나씩 답해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좀 더 나의 진로를 정할 방법과 그 외의 여러 고민들에 대해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조금은 해소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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