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들이 방금 천왕봉 정상에 도착했대요”...이젠 걱정, 뚝!탐방안내소, 대피소, 천왕봉 정상 도착 등 거점별 실시간 산행 알림, 무료 문자서비스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신용석 소장)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가족은 안심할 수 있는 안심산행 탐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탐방안내소 도착, 대피소 도착, 천왕봉 정상 도착 등’ 확인 문자를 맞춤 제공하는「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를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4차 산업혁명 핵심 ICT 분야인 위치기반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국립공원 산행 안전 분야에 접목한 것으로 탐방객이 사전에 등록한 가족 3명에게‘천왕봉 정상’등 거점별 도착 확인 문자를 실시간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무료 앱 서비스이다.지리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 마루금 끝자락에 자리하여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어서 노고단~천왕봉을 경유하는 최장 종주 노선 등 52개(233.81Km) 탐방로와 8개의 고지대 대피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면적(483.022㎢)의 대표적 산악 국립공원이다.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지리산 종주는 모험을 즐기고 호연지기를 닦으려는 많은 국민들에게 언젠가 해보고 싶은 로망이었고 자부심이 되어왔다. 그러나 지리산 종주는 찾는 탐방객의 부푼 목표만큼이나 못지않게 그 가족에게는 걱정이 아닐 수 없는 매번 마음 조리게 하는 일이었다. 이에 지리산을 종주하려는 탐방객 본인에게는 ‘안전하고’ 그 가족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보다 계획적이고 안전한 탐방을 유도하고자, 2년 전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를 일부 시범 운영했으며 이때 지리산 종주 탐방객들에게 처음 소개되었다. 초기에 대피소 이용객의 5.1% 정도가 `안심산행 알리미`를 통해 가족에게 안심문자를 보내던 것에서, 현재 4천명이 넘는 이용자 외에 앱의 실효성이 입소문 나면서 매달 1~5%씩 꾸준히 가입이 늘고 있다.2017년 기준, 한해 2,462,190명이 찾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객 중 불과 3.43%인 84,420명이 고산지 대피소를 이용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가 어려웠음에도 연간 이용객수의 4.7%에 해당하는 상시 이용자와 자발적인 가입 증가세는, 탐방객의 단순 호기심이 아니라 최근의 사회적 안전 중시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본격적인 홍보를 수반할 경우, 최근 10년간 지리산국립공원 안전사고의 평균 52%를 차지하는 고산지 대피소 주변 안전사고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지리산 전역 주요 거점에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인 만큼 지리산에 특화된 안전관리 앱으로서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에 필수 앱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용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안심산행 알리미`를 검색하고 다운받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자동설치하면 된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1단계로 전체 탐방로 중 25개(135.61Km) 탐방로와 7개소의 고지대 대피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 하고 향후 전 구간으로 전면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안심산행 알리미` 확대 서비스 시행으로 지리산국립공원 내 고산지 대피소를 이용하려는 탐방객 등이 최초 산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무리하지 않는 안전 산행을 도모하여, 가족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유발하지 않도록 본인과 그 가족이 함께 안심할 수 있는 건전한 안전산행 문화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 안전 탐방을 최우선 가치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이승준 안전방재과장은 “금번 지리산 천왕봉 정상과 치밭목대피소 등 경남권역 외에도, 성삼재, 노고단고개, 연하천대피소를 서비스 대상에 추가하여 실질적인 종주능선 `안전산행 알리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고, 이용추이를 감안, 내년 중 지리산 전역 탐방로로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많은 성원과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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