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쑥 내리세요, 배치기로 철봉에 턱을 걸치면 무효입니다.”
지난 10월 24일 유림초등학교에서 열린 함양군 유림면 산불감시원 체력검정 감독관인 유림면사무소 권정근 산업계장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단호했다.
함양군 유림면(면장 정종훈)은 산불감시원 13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 채용 검정을 진행했다. 이날 검정은 공고기간을 거쳐 서류심사를 합격한 17명이 응시해 1.3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먼저 유림면은 산불감시원 공개 채용에서 박훈종 유림파출소장, 정상환 유림면대장, 양선호 면총무계장, 권정근 면산업계장을 면접관으로 위촉해 공정한 개별 면접을 유림보건지소에서 진행했고 이후 장소를 유림초등학교로 옮겨 80m 달리기와 턱걸이 등 2개 종목의 체력 평가를 했다.
권정근 유리면사무소 산업계장은 “산불은 진화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림면 산불감시원 합격자 발표는 29일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통보하며 시험에 합격한 응시생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19년 5월 15일까지 유림면 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한다.
이밖에도 관내 10개 읍면과 군에서는 각 지역에서 활동할 산불감시원을 지난 한주동안 모두 선발해 산불감시 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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