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배속표의 근간根幹에서 다섯 가지 색을 오행五行의 기운에 배속하여 설명한 적이 있다. 청靑은 푸른색으로 오행 상 목木의 기운에 해당된다.적赤은 붉은색으로 오행 상 화火의 기운에 해당된다.황黃은 누런색으로 오행 상 토土의 기운에 해당된다.백白은 흰색으로 오행 상 금金의 기운에 해당된다.흑黑은 검은색으로 오행 상 수水의 기운에 해당된다.색깔도 고유한 기운(파장, 파동, 주파수)이 있다는 것은 이미 풍수인테리어나 사주팔자에서 부족한 기운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색깔을 선택해서 옷, 벽지, 장판, 커튼, 블라인드, 이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색깔이 고유한 기운이 있다는 것을 2016년 우연히 접한 신문기사 <머리에 안테나를 심은 남자…사이보그가 된 사연> 을 통해 지금의 현대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닐 하비슨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색이 흑백으로만 보이는 전색맹으로 이 남자에게 모든 풍경은 잿빛으로 푸른 하늘, 붉은 꽃도 흑백의 세상으로만 보인다. 21살이 될 때까지 그에게 색깔이란 단지 밝고 어두운 차이 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갖게 된 직업은 아이러니하게도 화려한 색으로 표현하는 전문 예술가로, 일명 소리로 그림을 그리는 사이보그 예술가이다. 2004년 그의 머리 뒤에 색깔이 갖고 있는 고유의 파장을 인식해 360개의 서로 다른 소리로 만드는 안테나를 심게 되고, 덕분에 그는 360개의 색을 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눈이 생겨 사이보그 예술가로 불리게 된다. 영구적으로 설치한 이 안테나는 전원을 끌 수도 없는데다가, 색의 이름과 소리를 외우는 것도 힘겨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을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이제는 특정 색을 좋아하고 꿈에서도 색을 느낀다고 한다. 안테나는 이제 신체의 일부가 되었고, 머리를 가리는 물건은 허용되지 않는 여권 사진도 예외적으로 안테나를 쓴 사진을 쓸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시시각각 색깔이 소리로 전해지는 그의 삶은 우리의 삶과는 많이 다르다. 슈퍼마켓을 가면 마치 나이트클럽에 온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특히, 미술관처럼 색이 많은 곳에선 대형 콘서트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색을 보는 눈을 잃은 대신 소리를 사랑하게 된 그는 저스틴 비버 등 유명한 가수의 노래나 루터 킹 목사나 전범자 히틀러 등 유명인의 연설을 그림으로 바꿨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눈에 보이는 풍경을 소리로 바꾸고 그 소리를 다시 색으로 표현하는 앱도 만들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는 색맹이 절대 장애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저는 지금의 시력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다고 말한다. 여기서 과학적으로 색깔마다 고유의 파장이 있다는 것은 각 색깔마다 고유한 주파수나 기운이 발산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위에서 설명했던 동양의 오색五色이 각각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기운을 발산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결론적으로 색깔마다 고유의 파장이 있다는 사실은 풍수인테리어나 사주팔자에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색깔을 옷, 벽지, 장판, 커튼, 블라인드, 이불 등에 활용했을 경우 실제로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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