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환)은 함양군민들을 대상으로 10월11일(목) ‘시를 읽는 주역’의 저자 김재형 작가를 초청하여 함양학생공연장에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하였다. 성리학 공부의 기본 내용인 사서삼경은 논어에서 시작하여 주역으로 끝이 난다. 이번 인문학 강의는 선비의 고장 함양군민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변화의 학문인 주역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옛 선비들이 왜 나아가고 물러갈 때 주역을 읽었나? 라는 주제로 마련된 강의에는 함양 지역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참여하였다. 김재형 작가는 11일 오전 내내 상림을 산책하였다며 함양(咸陽)의 뜻은 주역의 함(咸)괘에서 나온 사랑과 평화를 뜻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무극, 태극(음과 양), 삼극(무극, 음과 양), 사상(태양, 소양, 소음, 태음), 오행(나무, 물, 불, 흙, 쇠) 등 성리학의 기초에 대한 설명 후, 즉석에서 관객들에게 물은 사상으로 괘로 만들었다. 나온 괘는 주역의 57번째 손(巽)괘. 손괘는 두 개의 바람이 불어 오는 괘로 신바람 나는 풍류를 상징한다고 하였다. 또, 선비들이 주역을 읽으며 일의 기미를 알아차릴 수 있었던 이유도 설명하였다. 2시간의 강의라 주역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한 지역 주민은 “ 함양, 선비의 고장에 걸맞는 괘가 나온 것 같다. 태극기에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는 줄 오늘 깨달았다. 주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며 관심을 나타내었다. 함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함양군민들의 함양선비정신 계승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인문학 강의나 각종 행사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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