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함양군정을 이끌고 있는 서춘수 함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군민중심, 군민지향’을 군정철학으로 취임한 서춘수 군수는 지난 100일 동안 현장행정과 군민 우선의 행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군정 발전이나 군민화합을 내세우면서 원칙을 무시한 권한남용으로 오히려 군민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 7월2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군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취약지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군민과의 소통 창구도 본격 가동했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공감, 해결하기 위한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읍면 순방을 통해 새롭게 변화되는 함양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군민 공감대 확산과 군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함양군은 취임 100일간 가장 큰 성과로 2020 불로장생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중앙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으로 꼽았다. 취임 후 꾸준하게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을 발로 뛰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온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경남 유일 행정안전부 공모 2018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최종선정으로 국비 7억원 확보, 농산어촌개발상업 공모 선정 8개 사업 90억원 중 국비 63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함양읍내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한 지리산함양시장 일원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4년간 165억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10대 핵심공약, 5대 목표 51개 공약사항 등 모두 61개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추진계획 로드맵을 완성해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 이같은 함양군의 자체 평가와는 달리 지나친 제사람 챙기기 등으로 군민 화합 및 군민 안전 등에는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렴기획단 구성과 관련해 전문성 등을 고려한 인선이 아니라 지연과 학연,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포진시켜 청렴기획단의 역할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함양군체육회 부회장단 재구성을 놓고도 불협화음이 일었다. 종전 부회장단의 경우 임기가 2년이나 남았는데도 일괄 사퇴를 종용, 물갈이하는 무리수를 던졌다. 함양군민상 심사위원회 구성 역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위촉된 위원장에게 사퇴를 강요하다 불응하자 일방적으로 위원장을 교체했다. 2차례 태풍 때에는 대부분 자치단체는 취임식과 축제 등을 취소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 반면 함양군은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해 군민안전은 뒷전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군민들은 민선7기는 구태에서 벗어나 ‘통 큰 지도력’을 발휘해 군민 화합과 함양군 발전을 이끄는 데 행정력 집중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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