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많은 시험을 치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징크스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징크스란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연필을 떨어뜨리면 시험을 망친다든지,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서 미끄러진다든지 등을 징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징크스의 정확한 어원은 없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은 고대 그리스 시대 마술에서 쓰이던 딱따구리의 일종인 ‘개미잡이’라는 새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징크스는 불길한 징후를 뜻하지만 실제로는 선악을 불문하고 불길한 대상이 되는 사물 또는 현상이나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징크스에 가장 예민한 시기가 아무래도 고등학생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고등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시험 징크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래서 안의고등학교와 함양제일고등학교를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총 45명이 설문에 참여하였습니다. 45명 중 시험 징크스가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24명, “없다”라고 답한 사람은 21명으로 거의 비슷한 비율이 나왔습니다. “있다”라고 답한 사람 중 특이한 시험 징크스를 3~4개 정도 뽑아보았습니다. 먼저 “팔에 장신구가 있으면 시험을 망친다”, “시험전날은 절대 공부를 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다가도 오히려 시험 전날이 되면 이상하게 집중도 잘 안되고 공부도 잘 되지 않아 일찍 잠을 자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벼락치기를 하는 친구나 계획적으로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겠죠? 다음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여야 점수가 잘 나온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잘 씻지 않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이제껏 공부한 지식이 다 사라질까봐 씻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개개인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시험 징크스에 대해 조사해보았는데요. 이 밖에도 아침에 사탕을 먹는다, 공부 잘 하는 친구 머리카락을 한 가닥 뽑아서 책상에 놔두고 시험을 친다, 볼펜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 아침밥을 꼭 챙겨먹는다, 약속을 잘 안 잡는다, 7시간 이상 꼭 잔다 등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징크스가 가장 많은 곳이 스포츠 종목이라고 합니다. 농구선수 NBA 레이알렌은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슛을 하고 종이가 떨어져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은 중요한 경기 때마다 대학시절 입던 유니폼을 입는다고 합니다. 그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징크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의 징크스는 무엇인가요?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안의고등학교 1학년, 함양제일고등학교 3학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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