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김정혜)는 지난 9월 28(금) 유치원 및 전교생, 학부모와 함께 지리산으로 가을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인근의 지리산관리사무소의 협조 아래 더욱 뜻깊은 체험학습의 시간이 되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본교는 웅장한 기상을 자랑하는 천왕봉을 바라보며 열심히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1년에 한 번 직접 천왕봉을 오름으로써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한 유치원 및 전교생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 개인차를 고려하여 능력별로 개인 코스를 설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 속에서 즐겁고 안전한 등반이 되도록 하였다. 유치원 및 저학년(1~2학년) 학생들은 한신계곡(가내소 폭포)으로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생태체험학습을 3~6학년 학생들은 개인 능력별로 참샘과 장터목, 그리고 천왕봉 코스를 선택하여 지리산의 정기를 마음껏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졸업을 앞둔 6학년 김창희 학생은 “천왕봉 정상까지 오르는데 너무 힘이 들긴 했지만 정말 뿌듯하고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천초등학교만의 지역특성을 한껏 살려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위치한 국립공원인 지리산을 등반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극기심과 인내심, 자신감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학부모님들의 참여로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고장, 우리 학교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마천초등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졸업하기 전에 한번은 천왕봉 정상을 꼭 밟아 보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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