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장은혜는 마땅히 엷은데서 부터 짙게 하여야 하니 먼저 진하게 하고 뒤에 엷게 하면 사람들은 그 은혜를 잊느니라. 위엄은 마땅히 엄한데서 부터 너그럽게 하여야 하니 먼저 너그럽고 뒤에 엄하게 하면 사람들은 그 혹독함을 원망하느니라.<원문原文>恩宜自淡而濃(은의자담이농)이니 先濃後淡者(선농후담자)는 人忘其惠(인망기혜)하고 威宜自嚴而寬(위의자엄이관)이니 先寬後嚴者(선관후엄자)는 人怨其酷(인원기혹)이니라.<해의解義>처음에 후하게 대하다 다음에 박하게 하면 처음의 은혜는 잊어버린 채 야박하다고 투덜대는 것이 세상의 인심이다. 마찬가지로 처음에 너무 관대하게 하면 사람들은 해이해지게 마련이다. 그런 뒤에 가서 그것을 나무라기 위하여 엄격하게 하면 자신이 해이해진 것은 모르고 너무 가혹하다고 원망하는 것이 보통의 인정인 것이다.<주註>自(자) : ~로부터. 淡(담) : 엷음, 박함. 濃(농) : 짙음, 후함. 怨(원) : 원망함. 酷(혹) : 혹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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