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소를 가고, 일주일을 행복하려면 차를 사고, 한 달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려면 집을 사라. 그러나 평생을 행복하려면 정직하라!’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며 살지만 행복한 삶의 모습들을 지속해서 간직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게 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한 순간들을 계속 기억하며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합니다. 우리 마을에는 올해 감나무에 감이 없습니다. 매년 이 때쯤이면 감이 주렁주렁 열렸고 그 중에 홍시가 되어 먼저 떨어지는 감을 먹기도 했는데 올해는 감꽃이 핀 그 시점에 폭설이 두 번이나 내려 열리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귀촌한 어느 가정은 집을 구입하면서 감나무에 열려있는 많은 감을 보고는 좋아서 집을 구입하고 올해 이사 와서 첫해가 되었는데 감이 열리지 않아 섭섭해 합니다. 어떤 분은 “올해는 곶감 깎지 않아서 편하게 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연로하신 남편이 해마다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 딸 때에 떨어질까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그런 걱정 면하게 되었다”고 섭섭한 마음을 다르게 표현하면서 “올 해 열리지 않았으니까 내년에는 많이 열릴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클 것입니다. 새봄에 감잎이 나오고 감꽃이 피고 감이 열려 점점자라 이 때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가졌든가 봅니다. 그러나 그 때에는 그것을 알지 못했는데 막상 감나무에 감이 없음을 보면서 그렇게 느끼지 못한 마음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1908년에 지은 동화극 ‘파랑새’는 틸틸과 미틸 남매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꾸다가 문득 깨어나 자기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새였음을 깨닫는 다는 내용으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것을 가르쳐 줍니다. 교회 찬송가에 이런 찬송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내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세상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 낙심하게 될 때에 지나온 시간동안, 지금 현재의 삶속에서 받은 것,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 삶을 회복하라는 가사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고 뒤돌아보면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없는 것, 안된 것,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하다가 현재 누리는 행복마저도 누리지 못하고 읽어 버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쌀 99섬을 가진 부자가 쌀 100섬을 채우기 위하여 한 섬을 가진 가난한 사람의 것을 빼앗는 것처럼 가진 것이 아니라 빈 것을 보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고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벌판이 되어갑니다. 민족의 멸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요로운 계절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때에 가까이 있는 것에서 행복을 누리시기바랍니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하고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합니다. 우리 주변에 세잎 클로버가 많습니다. 한가위를 맞이하여 모든 가정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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