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4대 오페라축제’가 오는 11월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가운데 함양출신 김지은 단장이 이끄은 ‘뉴월드오페라단’이 이번 축제에 참가한다. ‘세계4대 오페라축제’는 오페라가 널리 공연되고 있는 나라 4개국을 선정,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를 하나의 축제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해 오페라의 다양성과 참 면모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뉴월드오페라단’은 이번축제의 유일한 합창공연인 ‘베르디 레퀴엠과 오페라 합창명곡’을 공연한다.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솔리스트 4명과 200명의 대규모 합창이 환상적인 울림의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뉴월드 오페라단은 1000여 편 이상의 오페라와 콘서트 현장의 경험과 감각으로 대한민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창단한 단체다. 오페라 대중화와 더 나아가 한국오페라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설립 이념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문화 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오페라뿐만 아니라 예술관련 교육사업과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문화예술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뉴월드오페라단을 이끌고 있는 김지은 단장은 함양에서 태어나서 함양초등학교 77회 졸업과 함양여중32회를 졸업하고 대구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김지은 단장은 7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성당에서 반주도 하고 중학교 때는 음악선생님이 성악가여서 반주를 하면서 성악반주에 흥미를 느꼈다. 김 단장은 “고등학교 은사님 남편분이 성악가였는데 저의 재능을 보시고 오페라코치 공부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이탈리아 로마로 가서 오페라 공부를 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김 단장은 “어릴 때는 잘 모르다가 나이가 점점 들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초등학교와 여중동창회도 조금씩 참석하면서 고향 친구들과 옛추억을 되돌아본다. 부모님이 함양에 계셔서 자주 함양에 갈 수 있다는 것도 참 행복이며 어릴 때부터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이 있어 더 행복하다”며 이번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하길 바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랑스런 고향 함양에서 공연하고 싶은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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