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5일 수요일,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이제 1학기가 지나가고 2학기가 시작되고 난 후에는 처음으로 치르는 모의고사였다. 정말로 3학년들처럼 원서를 넣고 수능 준비를 단단히 해둬야 하는 때가 1년밖에 안 남아서 그런지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던 평소와는 달리 좀 더 집중해서 쳤던 것 같다. 그런 것에 비해 성적은 조금밖에 안 올랐지만.나는 평소에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것이 아니면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있다. 이런 건 누구나 그러겠지만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좀 더 심한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하는 생각만 하고 별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야자 시간에도 설렁설렁 문제를 풀거나 조금만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면 어느새 그림을 그리고 앉아 있었다. 얼마 전 담임선생님이나 수학 학원 선생님께서도 말하셨고 다음 달에 있는 대학탐방에 갈 대학과 학과를 고민하면서 찾아본 입시 등급 컷을 보니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지금 내 성적으로는 무리였다. 대학에 원서를 넣기까지 이제 1년, 아니면 그보다도 더 적은 시간만이 남았는데 그 시간 안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안 그래도 우리 학교는 한 학년 인원 수가 적은데다가 문과라서 더더욱 힘들 텐데 말이다. 이번 모의고사는 그래도 한 등급 씩은 올라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결과였으나 이 성적에 계속 머무른다면 난 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지 못하게 될 테니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좀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노닥거리며 앉아있지 말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수학 문제를 푸는 등 조금이라도 더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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