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9월12일 오후 2시 함양군청 군수실에서 군민중심, 군민과 소통을 위한 ‘열린 군수실’의 문을 열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운영한 이번 ‘열린 군수실’은 군민 14명이 접수해 차례대로 한명씩 10분 안팎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군수실에서는 접수인 1명과 군수, 그리고 민원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여해 면담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열린 군수실을 통해 2020산삼엑스포 꽃단지 조성관련 부지 문제, 백운산 권역 개발을 위한 제안, 서상면 지역 교통위험요소 해소 등의 건의사항을 접수 받았으며 각 민원에 대한 담당부서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 관계자는 “군민들의 다양한 애로 및 지역 현안사항 등을 군수실에서 직접 청취하고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장으로 민선 7기 동안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첫 면담 신청자인 노 모씨(함양읍 교산리)는 2020산삼엑스포를 위해 준비 중인 꽃단지 일부 사유권에 대해 문의 했다. 노씨는 “군수가 취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작한 ‘열린 군수실’은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아주 좋은 것 같다”면서 “오늘 제안한 건의가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민원에는 역사 문화·자연생태보존 및 교육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백운산 권역 개발을 위한 제한으로 백운산 백운암에서 화과원 등산로 다리 건설 등에 대한 건의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함양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되었으며 직접 듣고 해소방안에 대한 군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춘수 군수는 “취임 후 너무 바쁜 관계로 바로 실시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면서 “군민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도 하면서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있지만 해결이 어렵거나 군의 발전을 위한 제언들이 많았다”라며 “군민들을 직접 만나 그 분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역시 군수의 역할임으로 정기적으로 열린 군수실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열린 군수실’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며 매회 선착순으로 10명 안팎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1인당 면담 시간은 10분 정도이며 참여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열린 군수실 코너를 통해 접수하거나 기획예산담당관실 전화(960-426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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