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함양산삼축제&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 통합축제로 열려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오는 9월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6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여흘 동안 개최된다. 올해 제15회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지난해부터 여름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을로 축제시기를 바꿔 함양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물레방아골축제와 같은 기간에 개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승인된 이후 열리는 첫 축제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어 군민과 관광객들의 기대치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획일화된 축제장 틀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산삼과 심마니에 관련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장 내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파사드, 야간 불빛정원 및 밤소풍 등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양산삼축제는 ‘심마니와 떠나는 산삼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흘 동안 5개코스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제1코스(밤소풍)’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인디언텐트, 캠핑의자 등을 활용한 미니 캠핑장 심마니 밤소풍 캠핑과 관광객이 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심마니 라디오 DJ,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심마니 플레이존 등을 운영한다. 산삼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제2코스(저잣거리)’에서는 심마니의 옛 생활상 등을 체험하고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산양삼과 산약초 등을 판매하는 심마니 장터, 산삼으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는 산삼디저트, 심마니의 먹거리와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심마니 저잣거리가 마련된다. ‘제3코스(맛있는 상상)’에서는 향토먹거리장터, 세계음식관 등을 운영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4코스(힐링숲)’에서는 항노화 체험관, 숲속에서 즐기는 숲속도서관, 손작업워크숍, 정글북, 까페 포레스트 등 숲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함양산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필봉산 일대를 누비며 4색 산삼모형을 찾는 이색 이벤트다. 평일 2회, 주말 3회씩 총 24회 열린다. 참가비는 5천원이다. ‘산양삼 캐기 체험’은 사전신청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현지 산삼 농가에서 직접 산양삼 캐기 체험을 진행한다. ‘제5코스(2020엑스포)’에는 항노화농산물엑스포, 산삼주제관이 있으며 야간에는 주제관 외벽을 활용한 이이남 작가(남북정상회담 시 미디어파사드 감독)의 영상쇼가 펼쳐진다. ‘프린지무대’에서는 산삼수제맥주와 산삼흑돼지소시지 등을 맛보며 달빛음악회를 감상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효재 디자이너의 ‘효재의 산삼보자기 놀이’, 야관 불빛정원 등을 운영한다.물레방아골축제도 GO, GO, GO같은 기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산삼축제와 어우러져 ‘보고 즐기고 화합하고 천년의 숲 3GO’라는 슬로건으로 제57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9월7일 오후 6시 상림공원 특설무대에서 코리아 경남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강진, 진국이, 나현재, 김수찬 등 초대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는 예술인의 경연과 주민참여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체험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축제인 한글·서예 백일장과 전국 행사인 제1회 최치원 문학상 시상식도 열린다. 손양희 국악예술단, 전통예술원 놀제이, 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 전통예술 공연단에서 우수예술단체 순회공연과 함께 창원국악 관현악단, 하람무용단 국악공연, 다볕 유스윈드오케스트라, VIVA함양페스티벌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대한민국팔씨름 천하장사대회, 변강쇠 팔씨름대회, 관내 노래교실 합창발표회, 기관단체 노래자랑, KBS 전국노래자랑(함양군편)까지 열려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함양군편)은 9월9일 참가신청자들의 예선을 거쳐 9월11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상림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MC 송해와 현숙, 박구윤, 우연이, 손비, 조은성 등의 인기가수들이 초대가수로 대거 출연해 지역 주민들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함양군 11개 읍면에서 출전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학생·일반부 풍물대회, 관내 학교 기악대회, ‘나도 문화예술인이다’, 제9회 전국지리산트로트가요제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줄을 잇는다.9월14일 오후 7시에서 9시30분까지 진행되는 ‘군민문화 예술의 밤(제15회 함양예총제)’에는 11개 읍면 국악협회, 음악협회, 연예술인협회 등 회원 단체의 공연도 펼쳐진다.정세윤·유혜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