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수요일 함양중학교(교장 최경호)에서는 1학년 자유학기제 진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람책 도서관’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를 준비하는 1학년 선생님들과 함양교육청 학부모 지원단이 힘을 합해 ‘우리동네 사람책’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사람책 도서관’은 사람이 책이 되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활동으로, 취지에 공감하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서른 분이 자원하여 이루어졌다. 정치, 과학, 예술, 문화, 농업, 기술, 삶 등 각기 다른 주제를 갖고 각 주제를 가진 사람책 한 명당 서 너명의 학생들이 독자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활동은 자유학기 수업시간과 연계되어 진행되었는데, 활동 전, 활동 중, 활동 후로 나누어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학생들은 “함양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살고 계신지 몰랐다. 사람책을 만나며 나도 뭐든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꿈이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좋아하고 관심가는 것들을 하며 계속 고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함양중학교는 이렇게 수업과 연계되는 진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유학기가 자신의 꿈과 삶을 살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사는 사람책으로 참여한 분들의 공유 시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세대 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이러한 대화의 장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통해 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등의 다양한 생각들이 공유되었다.
함양중 교장(최경호)은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해 지역의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하였고, 이어 “자유학기가 농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서 더 크고 다양한 세상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진로를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자유학기제에 대한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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