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는 매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서하면 체육공원에서 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여러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행사를 무척 좋아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 행사는 올해 8월11일에 앞당겨 제57회 서하면민 체육대회 및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오전과 오후에는 축구, 훌라후프 등 여러 나이 대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었다. 오후6시가 되면 각 마을별로 한곳에 모여 무대에 오른 가수와 마을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무대 중간 중간에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각 마을사람들이 모두 신명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약 2시간에 걸친 무대에서 10대~20대 사람 중 홀로 참여하였던 17세인 김모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아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80대 노인들까지 모두 자리에 앉아서 무대를 즐기거나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며 마을 사람들이 한마음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령대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늦은 시간까지 행사를 준비했던 많은 관계자분들과 식사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준비했던 사람들, 그리고 열심히 행사에 참여해 주었던 참여자분들 모두 체육대회 및 화합행사의 꽃인 불꽃놀이를 끝으로 지난날들의 더위는 잊고, 다가오는 계절을 받아들이며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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