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사퇴권고 받았다”군 “권고 사실없다” 주장 함양군이 민선7기 새 군수 출범 후 함양 체육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함양군체육회 임원 일괄 사퇴를 요구해 체육회 운영에 파행이 예상된다. 8월10일 함양군체육회에 따르면 함양군이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12명, 감사 2명, 사무국장 등 16명에 대해 일괄사퇴를 권고해 모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무국 직원 4명을 포함해 계약직인 각 종목별 코치 10여명까지 사직서 제출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차장과 팀장을 맡고 있는 이들 사무국 직원 4명은 현재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보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체육회 임직원 사퇴 및 사직 요구는 지난 선거에서 도움을 받은 인물을 채용하기 위한 사전작업 내지 ‘미운털 뽑기’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실제 함양군체육회 임원 중 상당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서춘수 군수가 아닌 경쟁 후보측에서 선거를 도왔던 인물인데다 임기도 2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여서 이같은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지역정가와 체육계 일각에서는 “새 군수가 민선7기 출범 후 군민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진정한 통합을 원하는지 의문이다”며 “함양군이 서 군수를 지지했던 40% 남짓한 군민만을 위한 ‘반쪽 군정’을 펴겠다는 것인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함양체육회 담당부서인 함양군 문화관광과 김지윤 과장은 “체육회 임원들이 자체적으로 사퇴를 결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에서 사퇴를 권고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체육회가 함양군 보조단체이기는 하지만 함양군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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