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주팔자로 태어난 분은 무술대운戊戌大運(40세~49세)에 원국에 전혀 없는 토土의 기운인 식신食神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들어온다. 식신食神은 재물, 결실, 결과물을 의미하는 경금庚金 편재偏財를 생해주는 기운으로 일생에서 재물, 결실, 결과물을 위해 가장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능력발휘를 하는 시기이다. 실제 이 시기에 다음 대운大運에 우리나라 식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이름을 알리는 기반을 만들면서 엄청 분주했던 시기였다고 한다. 정유대운丁酉大運(50세~59세)은 원국의 정임합목丁壬合木이 풀리면서 2개의 정화丁火가 사회적 명예, 진급 등을 의미하는 임수壬水 편관偏官을 서로 다투게 되면서 결국 그 임수壬水에 정화丁火가 아닌 일간日干 병화丙火가 뜨는 형국이 된다. 그리고 지지地支로 재물, 결실, 결과물을 의미하는 유금酉金이 들어오면서 입 또한 2개가 된다. 그러므로 일생에서 사회적 명예가 가장 높게 올라가거나 조직이나 협회, 단체의 장이 될 수 있으며, 재물이나 결실을 쟁취하기도 좋은 시기가 되며, 말하는 것마다 재물이 되겠다. 단 정화丁火로 인한 병정갈등이 심화되면서 자칫 정신적으로 고뇌하거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실제 이 시기에 논문도 해외에 여러 차례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식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정년퇴직 후에도 다른 산화 연구기관의 교수로 바로 일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평생동안 연구비 지원은 계속 있었는데, 특히 이 시기에 연구비 지원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2012년 56세에 갑작스런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스탠트를 몸속에 3개나 삽입하게 된다. 사주명리학에서 급성심근경색은 火의 기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는데, 담배와 과도한 업무가 원인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지만 화火로 인한 병정갈등으로 본다면 정신적인 고뇌나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고 본다. 병신대운丙申大運(60세~71세)은 일간日干과 동일한 비견比肩 병화丙火가 들어와 병병으로 갑자기 어두워지며, 지지로도 신자진수국申子辰水局으로 밤 시간이 되는 형국이다. 새로운 태양으로 인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지만 경쟁자를 의미하는 비견比肩으로 인해 어두워지고, 태양은 낮 시간에 능력발휘가 잘 되는데 밤 시간이 되는 형국이니 능력발휘를 하는 데 어려움이나 고난이 많을 수 있다. 그리고 자칫 자신의 공이나 업적을 다른 사람, 특히 같은 병화丙火이니 여자가 아닌 남자가 차지할 수 있으니 차라리 이 시기에는 자신의 뒤를 이을 학문적 후임자를 선택하고 자신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또한 이 시기에는 태양이 자신의 빛을 잃어버리니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역술인도 있을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를 넘나들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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