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장옛 친구를 만나면 뜻을 모름지기 더욱 새롭게 하며 비밀스런 일을 당하면 마음자취를 마땅히 더욱 드러내야 하고 쇠퇴한 사람을 대하면 은혜와 예우를 응당 더욱 높일지니라. <원문原文>遇故舊之交(우고구지교)어든 意氣要愈新(의기요유신)하고 處隱微之事(처은미지사)어든 心迹宜愈顯(심적의유현)하고 待衰朽之人(대쇠후지인)이어든 恩禮當愈隆(은례당유륭)이니라. <해의解義>오랫동안 사귄 친한 친구는 만만하기 때문에 소홀히 대접하기 쉽지만 그런 친구일수록 정의(情誼)를 더욱 새롭게 해야 좋은 관계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비밀스런 일을 할수록 마음가짐을 더욱 공평하고 밝게 가지지 않으면 남들의 의심을 사고 시기를 받게 된다. 또한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많은 은혜를 베풀고 인간적인 대우를 해줄 줄 알아야 진정한 인격자라고 할 수 있다. <주註>故舊(고구) : 옛친구. 意氣(의기) : 마음가짐, 뜻. 愈(유) : 더욱. 隱微(은미) : 작아서 알기 어려운 것. 衰朽(쇠후) : 마르고 썩음, 운수가 몰락함. 恩禮(은례) : 은혜와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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