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천)은 한우분야 발전 방향의 주축을 이루는 수정란 이식사업을 201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한우개량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기초 과제로 한우분야 발전 방향의 주축을 다루는 수정란 이식사업은 수소를 이용해 개량하던 인공수정과는 달리 능력이 우수한 암소의 몸속에서 수정란을 채취해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 후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생명공학(BT)기술이다.
함양군은 2016년 첫 사업 300두 이식을 시작으로 2017년 190두, 2018년에는 36농가에 210두를 계획하고 7월 말 현재 123두를 이식했다. 이어 나머지 87두는 여름철 혹서기를 피한 후 완료할 예정이다.
함양산청축협에서는 후대정보가 좋은 공란우 3두를 관내에서 선발 공급하고 수정란 이식을 위한 채란 및 공급은 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팀이 전담하고 있다. 농가별 대리모에 대한 수정란 이식은 함양군 수의사협회 박근철 회장을 비롯한 수의사 3명이 수정란 이식을 분담해 관내 수정란 이식율이 전국 평균 이식율보다 높은 50% 수준을 도달하고 있다.
한편 수정란 이식사업은 한우농가에 관심이 높았던 사업이었던 만큼 그 비용 또한 두당 48만원으로 농가로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었다. 따라서 3년 전부터 수정란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군보조와 축협지원으로 농가부담을 두당 5만원 이하로 대폭 경감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정란 이식을 통해 태어난 수송아지를 거세하여 비육 후 출하한 손익분석 결과에서도 수정란이식 거세우와 일반 거세우의 수익금액 차이가 적게는 250만원에서 많게는 350만원까지 늘어나 농가소득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함양산청축협 관계자는 “수정란 이식사업을 계속 사업으로 정하고 2019년 사업 물량 또한 올해와 같은 수준의 200두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수정란 이식사업이 성공되기 위해서 군행정과 축협 수의사 및 농가가 소통해 능력이 탁월한 공란우 선발, 수태율 향상을 휘한 대리모선발 기준 확립, 이식전후 대리모 사양관리 기술교육 등을 병행한다면 머지않아 수정란 이식사업이 한우개량과 농가소득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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