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고등학교 융합 과학 동아리 M&M(Mix&Massive)은 7월30일 부산 시민 공원에서 아동 권리 캠페인을 열었다. M&M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인공지능에 대해 탐구하고, AI 로봇인 ‘터틀봇’을 이용해 기초 코딩에 대해 학습하는 융합과학 동아리이다. 그러나 단순히 인공지능만 탐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부원들의 융복합적인 견문을 기르기 위해 사회적인 문제와 과학 기술을 적용한 활동을 하고자 문과와 이과 학생들이 서로 가진 지식들을 활동해 매주 수요일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특히, 학생들은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을 위해 아동 권리 캠페인을 기획하였는데, 이에 여름방학을 맞아 경남 소재의 김해 외국어 고등학교, 삼랑진 고등학교, 진해 여자 중학교, 함양 고등학교가 협동으로 아동의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함양 고등학교 M&M은 ‘놀이가 아동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현대 아동들의 빼앗긴 놀 권리에 대해 설명한 판넬을 제작하고 공원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했다.
필자는 행사총괄을 맡은 M&M 동아리 회장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자유롭게 놀아야 할 권리를 빼앗긴 대한민국 아동들을 위해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우리 동아리에서 탐구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놀이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교내에 있는 다른 동아리들과 차별화된 활동을 위해 시작했던 활동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임하게 되었다.
함양고등학교 M&M은 아동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의 교육 판넬 제작과 더불어 초등학생들의 시각에 맞추어 인공지능에 대한 간단한 퀴즈와 터틀봇 주행로 제작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여 캠페인에 참여한 아동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아동 단체 협의회가 주관하고 경남의 4개 학교의 동아리가 협동으로 진행한 2018 경남 아동 권리 캠페인은 당일 오후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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