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화일간丙火日干은 세상을 비추는 태양이고 천간天干에 경금庚金 편재偏財가 있는 ‘병경성 사주’로 대개 국가, 권력, 기관을 통해 큰 결실, 결과물, 재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위의 사주팔자는 년年부터 시時까지 교육, 학문과 인연이 깊은 목木의 기운으로 이어져 있다. 부모의 도움 없이 부산의 국립 대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미국에서 배우자의 뒷바라지로 유학생활을 6년 정도 하면서 박사학위까지 마치고 34세에 교육기관인 국립 대학교의 식물학과 교수가 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또한 경금庚金 편재偏財가 시時에 있으니 말년으로 갈수록 자신의 분야에서 큰 결실, 결과물, 재물을 성취하며 살아갈 것이다. 배우자분의 설명으로는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공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식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생 동안 연구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에도 연구 제의가 계속 들어올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주명리학에서 천간天干에 편재偏財가 드러나 있는 사람은 작은 재물, 안정적인 재물이 아닌 큰 재물, 사업적인 재물을 움직인다고 설명하는데, 위의 사주팔자四柱八字로 태어난 분은 사업가가 아닌 교수의 길을 가지만 연구비의 규모 자체가 거의 사업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특히 이 분은 해외에 발표하는 연구 논문을 정말 잘 쓰는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위의 사주팔자는 인성印星인 목木의 기운은 매우 강한데 식상食傷인 토土의 기운이 하나도 없다. 이전에 목木의 기운은 교육, 건축, 사람 상대, 인재 양성 등에 관한 사항이라고 설명하였는데, 그러한 목木의 기운이 매우 강하다. 그리고 인성印星은 자기를 생해주고 도와주는 기운으로 교육, 재능, 기술, 가문 등을 의미하므로 이러한 것과도 인연을 맺고 살아가게 된다고 설명하였는데, 위의 사주팔자는 인성印星이 곧 목木의 기운이다. 그러므로 위의 사주팔자四柱八字를 가진 분이 많은 직업 중에 교육과 관련된 대학교 교수가 된 것은 어찌 보면 천직天職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사주명리학에서 직업職業을 간단하게 파악할 때는 가장 강한 오행五行과 관련된 분야를 직업職業으로 삼을 때 능력발휘가 잘된다고 본다. 식상食傷인 토土의 기운이 하나도 없는 것이 위의 사주팔자四柱八字의 단점인데, 토土의 기운이 하나도 없으면 자기도 모르게 의심을 하게 되고 남을 잘 믿지 못하는 성향이 있다. 실제 자기 분야에서 연구비는 끊이지 않는데 남을 잘 믿지 못하는 것 때문에 연구비를 적기適期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어려움 또한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십신十神인 일간日干이 생해주는 식상食傷이 하나도 없으면 자기표현, 활동, 서비스, 봉사 등의 성향이 약하지만 진취적인 목木과 발산적인 화火의 기운이 강하니 식상食傷이 하나도 없는 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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