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장착한 일을 하여도 그 이익은 보이지 않지만 풀속의 동과(東瓜)와 같아서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고 악한 일을 하여도 그 손해는 보이지 않지만 뜰 앞의 봄눈과 같아서 반드시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사라지리라.<원문原文>爲善(위선)에 不見其益(불현기익)이나 如草裡東瓜(여초리동과)하여 自應暗長(자응암장)하고 爲惡(위악)에 不見其損(불현기손)이나 如庭前春雪(여정전춘설)하여 當必潛消(당필잠소)니라. <해의解義>착한 일을 한다하여 그 당장에 무슨 보답이 오는 것이 아니고 악한 일을 한다하여 그 당장에 무슨 재앙이 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착한 일을 하면 그 복이 풀 속에 숨어서 모르는 사이에 자라나는 동과(東瓜)와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뜰 앞에 쌓인 봄눈이 알지못하는 사이에 봄바람에 녹아 없어지는 것처럼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몸까지도 망치게 되는 것이다.<주註>爲(위) : ~을 하다. 見(견) : 보이다, 나타나다. 이대의 발음은 ‘현’ 東瓜(동과) : 박과에 딸린 일년생 식물로 열매는 국을 끓여 먹음, 동아라고도 함. 自應(자음) : 응당, 스스로. 暗長(암장) : 모르는 사이에 자람. 當必(당필) : 마땅히, 반드시. 潛消(잠소) : 모르는 사이에 녹아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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