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오이 여주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여름추억을 선사한 제7회 함양여주 항노화축제가 4,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은 안의면 방정마을 농월정 일원에서 지난 4~5일 2일간 제7회 함양여주 항노화축제를 열고, 여주를 활용한 체험, 공연,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함양여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문현)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 등 4,000여명이 방문하여 함양여주와 농·특산물 등 2,35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함양의 특산물인 여주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방문객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실구매자들이 증가하며 판매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고정고객들에 대한 상품권 제공과 여주차 무료시음, 선물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여주축제가 국민관광지인 농월정 인근에서 열리면서 더위를 피해 농월정 일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축제장으로 이어져 판매고 상승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의 주요 체험행사로는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여주음식만들기(여주피클), 현장에서 직접 인절미를 만들어 나눠먹는 떡만들기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를 비롯하여, 머그컵만들기, 캐릭터 비즈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마련된 먹거리장터에서는 여주 관련 건강한 힐링 음식들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웠으며, 함양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군은 폭염 속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그늘막 쉼터와 생수, 부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폭염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축제 관계자는 “폭염으로 축제 운영을 걱정했지만, 농월정의 시원한 계곡과 숲, 그리고 먹거리와 볼거리 등 무더위를 이기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지역민, 그리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힐링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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