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의 입시는 방법이 매우 다양해진지라 옛날처럼 ‘수능대박’, ‘무조건 국, 영, 수 위주로!’라는 말은 조금 진부한 표현이 되었다. 물론 위처럼 수능에서 주요과목 위주로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면 그 또한 대학에 쉽게 입학하는 방법이겠지만, 요즘에는 과거보다 다양한 입시 전형이 존재하고 또 어떤 전형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수능 점수가 부진하더라도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길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늘날 입시제도는 크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점수를 기준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정시’와 고등학교 3년간의 수상기록, 독서기록 등 비교과(非敎科) 활동과 지필평가, 수행평가를 아우르는 내신을 포괄 평가하여 대학에 입학하도록 한 ‘수시’가 있다. 이 중 전자의 경우는 단순히 수능에서 고득점 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니, 이 글에서는 함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어떻게 복잡한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지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한다. 먼저 수시는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생활기록부’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는 대학에서 수시 전형을 쓴 학생들을 평가하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이 바로 이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생활기록부를 구성하는 내용들로는 ‘수상경력’,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교과학습 발달사항’,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활동사항’ 등이 있다. 물론 이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대학에서 중요시하게 여기는 내용들은 다음으로 일축할 수 있다. 먼저 함양고등학교의 경우, ‘수상경력’에 해당되는 대회나 콘테스트는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경시대회나 백일장 등의 글쓰기 대회는 물론이거니와 해마다 치러지는 “다볕대회”를 비롯한 발표 위주의 프레젠테이션 대회도 상당히 자주 열리는 편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본인의 관심사나 흥미를 반영한 대회에 참가하여 생활기록부를 채우게 된다. 또한 꼭 대회에서 수상하지 않더라도 아래서 언급할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참가한 활동내용을 기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습에 방해받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하려고 노력한다. 동아리 활동은 함양고등학교의 경우 필수적으로 학생별 1개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에 가입해야 하며 본인이 희망한다면 여러 자율동아리에 입부를 신청할 수 있다. 2018년 함양고등학교는 31개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본동아리)와 33개의 자율 동아리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그 수가 많은 만큼 분야도 가지각색이다. 동아리는 매년 학교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습활동을 이루어 나가도록 운영되는데 그 예산의 편성권이 동아리장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아리는 학기말 동아리장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오늘날 정말 중요한 요소로 부각 받고 있다. 재학생이 아니라면 꽤나 생소할 수 있는 이 항목은 교과목 별로 담당 선생님이 학생의 수업태도, 활동내용을 상세하게 기술한 항목이다. 따라서 그 분량 또한 학생별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했는지의 따라 일부 편차가 있다. 이를 대학에선 학생의 성실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함양고등학교에서는 등급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교과목 선생님들이 학생의 대입을 위해서라면 이를 적어주는 편이다. 또한 학생들 중 일부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교과목에 한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내용을 적어서 입학사정관한테 이를 간접적으로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약 3가지 정도의 생활기록부 구성 요소를 알아보았다. 생활기록부의 수준이 함양고등학교 입시의 현 위치라고 볼 수 있는 만큼, 함양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위해 알차고 의미 있는 생활기록부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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