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장 생각이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 봄바람이 따뜻하게 길러줌과 같아서 만불이 이를 만나면 살아나고 생각이 편협하고 각박한 사람은 겨울 눈보라가 음산하여 얼어붙게 함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죽느니라. <원문原文> 念頭寬厚的(염두관후적)은 如春風煦育(여춘풍후육)하여 萬物(만물)이 遭之而生(조지이생)하고 念 頭忌刻的(염두기각적)은 如朔雪陰凝(여삭설음응)하여 萬物(만물)이 遭之而死(조지이사)하느니라. <해의解義> 봄바람은 따뜻하여 겨우내 얼어붙었던 만물을 녹여서 되살려 내고 자라도록 하여 준다. 너그럽고 후덕한 사람은 바로 이 봄바람과 같아서 그와 만나는 모든 사물은 다 살아난다. 반대로 생각이 각박하고 냉정한 사람은 겨울철에 만물을 얼어붙게 하는 북풍한설과 같아서 가를 만나는 사람은 다 움츠러들고 사그러지게 된다. <주註> 寬厚的(관후적) : 관후함, 的(적)은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여기서는 그러한 사람을 말함. 煦育(후육) : 따뜻하게 키우다. 遭(조) : 만나다. 忌刻(기각) : 시기하여 생각이 편협되고 각박함, 냉혹한 것. 朔雪(삭설) : 겨울철의 눈, 朔(삭)은 북쪽을 가리키며 북쪽은 겨울의 의미이다. 陰凝(음응) : 음산하게 얼어붙음, 앞의 煦育(후육)에 대응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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