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중학교(교장 이승원)에서는 지난 19일 대구미술관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 왜곡되고 단절될 위기를 맞았을 때 간송 전형필 선생은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신념 아래 문화적 독립운동을 하였는데 이번 전시는 간송이 사비를 통해 수집했던 문화재 중 조선시대 그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자리이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38명의 화가들이 남긴 명품 회화 100점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아울러 이를 지켜내기 위해 일생을 바친 간송 선생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면서 과거 역사의 자취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 뿐 아니라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바를 모색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도 시사점이 있는 전시회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낯설지 않은 작품들을 보면서 학생들은 조선 시대의 작품들을 오늘날 이렇게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했으며 미술 작품들에 한걸음 다가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안의중학교 학생이지만 몸이 불편하여 재택수업을 하고 있는 김명수(안의중학교 1학년 재학)학생도 함께하여 안의중학교 학생들과 똑같이 전시를 관람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모두에게 더 의미 있는 문화체험이었다. 이승원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만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서 더 큰 교육적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학생들의 가슴에 감동이 남는 전시 관람이 된 듯 하여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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