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사실확인 및 경위서 제출 속보= 함양고등학교 내 성차별 논란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이 6월2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성희롱·성추행 건은 없었으며 일부 교사들의 성차별 발언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본지 7월2일 1면) 경남도교육청 학생생활과 담당자는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교사들의 성차별 발언이 확인됐다. ‘여자는 시집이나 잘 가면 된다’ ‘여자는 안된다’ 등 여성차별 발언 외에 남성차별 발언도 언급됐다”며 “성차별 외 성추행이나 성희롱 건은 없었다”고 전했다. 학생의 주장이나 설명이 무기명이었기 때문에 도교육청은 학교측에 사실여부확인 또는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인정될 경우에 대해 경찰측에 질의한 결과 추행, 희롱이 아닌 성차별의 경우 법률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차후 교원복무팀과 협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도교육청은 이 일이 해결되지 않고 시일이 오래 지속되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학교측과 학부모, 교육을 추진한 단체, 여성기관단체(미투경남본부), 교육청이 한자리에서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함양고등학교 관계자는 “학교는 도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협조하고 있다”며 “강의 재개에 대해서는 직원회의를 통해 논의한 후 학교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함양고등학교 여학생 화장실에 페미니즘 관련 포스트잇이 붙고 학내 성차별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강을 진행했던 특정단체의 교육이 취소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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