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하기 능력이 스펙이다’라는 책을 출간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가 있는데 함양 서상이 고향인 프리아나운서 겸 MC 김채선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채선 프리아나운서 겸 MC는 서상중학교, 마산여고, 창원대를 졸업했다. 10여 년 간 남편과 웅변학원을 운영했을 뿐 아니라 음악회, 지역축제, 의전행사, 대학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스피치를 해왔다.
고향의 축제인 함양물레방아 축제나 산청 한방약초 축제 등에서 행사진행을 하기도 했고 창원 마산, 진주 등 경남을 넘어 서울, 충남 등 전국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 가까이 음악회, 지역축제,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사회와 여러 강의를 하며 현장에서 사용했던 스피치 노하우를 쉽게 적어서 술술 잘 읽힌다.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아나운서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온 보잘 것 없는 시골 소녀가 무대에 서서 대중 앞에서 활동하기까지 50년의 눈물과 열정 그리고 꿈과 즐거움을 담은 책이다.
작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예닐곱 살 때 방송을 보면서 아나운서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중학교 3학년 사회 시간에 김중희 선생님의 결정적인 한 마디가 꿈을 다지게 해 주었다고 한다.
“너는 몇 년 후에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되어 있을 거다”
그리고 중학교 국어 선생님이셨던 박동수 선생님(현재 김해 분성고등학교 교장)이 방송반 담당선생님으로 많은 조언을 해 주시며 한 학년 동안 아침, 점심 시간에 실제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는 것이다. 또한 국어 선생님은 많은 시를 적어 주셨고 문학작품들을 알려 주셔서 제자가 시인과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작가가 책 속에서 말했듯이 그녀는 프리아나운서/MC로 시인, 작가로 꿈의 현장에 서 있으며 나이 50에 20대의 젊은 심장으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이미 늦은 때란 없다. 행동하는 그 순간이 꿈을 이루는 가장 적절한 때다” 그녀의 말이 살아있는 듯하다.
작가의 중학교은사 사회선생(김중희)님은 제자의 책을 읽은 후기소감을 SNS를 통해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하다. 가슴이 시키는 일, 그 일을 기어코 해낸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이 책 곳곳에 널려 있다. 말하기의 잔기술보다도 자신이 살아 온 소박한 흔적들을 구석구석 겸손하게 곁들여 놓은 것이 감동을 주고 용기를 준다. 꿈을 실현하고 지금도 뜨거운 심장으로 살아가는 채선이가 참 고맙다”고 격려해 주었다.
남을 배려하는 경청은 제일 기본이겠지만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스피치는 현대인의 강력한 최고의 필수 무기임은 틀림없다고 본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가족들과 말하기 능력 노하우를 무장하도록 책 한권 구입해서 독서에 푹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무더위도 잊고 기억에 두고두고 남는 2018년 여름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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