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전, 공전하는 지구상에 살면서 태양(日)과 달(月), 태양계 행성들(星), 지구에서 관측되는 항성들(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함으로써 태양계의 행성들과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고, 그에 따라 지구에 사는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랜 연구를 통해 탄생한 학문이 사주명리학이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은 고대 천문학이다. 아래의 내용을 통해 온 우주가 파동적인 에너지로써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 밖의 에너지인 천기天氣가 인간의 타고난 기질氣質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이해해본다. 고대 문명에서는 태양계 행성들이 상대적 위치가 지구상의 사건에 영향을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계의 3번째 행성이고, 태양도 은하 중심에서 3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고, 은하는 태양보다 크거나 작은 2천억 개가 넘는 대단히 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 별들이 질서 정연하게 힘의 균형을 이루어 자전, 공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지구의 에너지는 물질인 땅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약 3천 8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지름 3,476 킬로미터의 달이 우주 공간으로 달아나지 못하게 붙잡고 있을 정도의 물리적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지구의 에너지는 대단히 먼 우주 공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태양계의 행성들이 자신들의 공전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을 보면 태양의 에너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먼 우주 공간의 다른 별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태양에서 오는 빛과 열이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 에너지로 쓰이고 있으며, 태양은 춘하추동의 계절 변화를 일으킬 만큼 지구에 절대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달 또한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으므로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바닷물이 주기적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조석 현상은 달이 지구에 미치는 인력으로 발생한다. 달은 조석 현상뿐만 아니라 우리가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지구의 육지도 달의 인력으로 조금씩 부풀어 오르고 내려앉는다. 여성들이 한 달에 한번 겪는 생리를 월경(月經)이라고 부르는 것도 달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강력한 여러 종류의 천기天氣가 미지의 우주 중심으로부터, 태양으로부터 그리고 태양계의 각 행성으로부터 지구 위에 살고 있는 인간의 기문氣門과 기도氣道를 통하여 흘러들고, 여러 별들의 움직임에 의하여 천기天氣의 변화가 지기地氣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인간도 하늘로부터 오는 천기天氣의 변화에 따라 자신의 에너지 순환이 활성화되어 기분이 좋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의 에너지 순환이 방해를 받아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상에서 천기天氣가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는 태양(日)의 영향에 따른 춘하추동, 달(月)의 차고 기우는 현상, 태양계 행성들(星)의 배치, 지구에서 관측되는 항성들(辰)의 배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태양과 달이 천기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릴 적 할머님께서 밤에 장독대 위에 냉수를 떠 놓으시고는 "일월성신께 비나이다, 비나이다"하는 이유도 이러한 일월성신日月星辰의 강력한 영향력에 있지 않을까 싶다. 결국 대자연은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라 다양한 천기의 모습을 닮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천기를 받아 살게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쉽게 표현하면 인간은 자궁 속에서 육체가 만들어지고, 태어날 때의 태양계 행성들과 별자리의 배치에 의한 천기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마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전혀 기록이 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에서 컴퓨터 사용자가 여러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에 기록하여 사용하듯이, 인간의 뇌도 태어나기 전에는 전혀 기록이 되어 있지 않다가 태어나는 순간의 천기로 인해 그 사람의 성향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좋은 천기를 타고나고, 어떤 사람은 좋지 않은 천기를 타고나기도 한다. 그래서 천기가 좋은 날, 제왕절개로 좋은 천기를 받아 태어난 자식의 운명을 조금이라도 좋게 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기공전문가인 ‘정종호’ 씨의 논문 <태양계 행성들이 인간의 바이오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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