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서장 김동권)는 아동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및 함양군내 공원 공중화장실 등 치안이 불안한 우범지역을 점검하는 등 군민들의 안전과 치안강화에 나섰다.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작년 함양군의 성범죄 건수는 모두 8건이다. 사건내역을 보면 강제추행이 5건으로 그 중 1건은 구속사건이다. 카메라이용 촬영범죄 등은 3건으로 전체 성범죄의 37.5%를 차지했다. 현재 함양에 거주중인 성범죄관련 신상정보공개고지대상자는 모두 4명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카메라 불법촬영 사건을 계기로 국민적인 관심과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상림공원 등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함양군민과 학교주변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의 불안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함양군내 위치한 공중화장실은 모두 129개로 마을공원과 터미널 등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약 71개에 달한다. 함양경찰서는 각 읍·면 소재지의 파출소와 연계해 마을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및 상가주변 등을 상시 순찰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이용 등의 촬영범죄는 성폭력특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얼굴·성명·나이 등 신상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중대범죄로 처벌 수위가 높다.함양경찰서가 연중 실시하고 있는 아동 및 여성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및 활동으로는 ▲관내 특수학급 학생(장애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고위험 재가지적장애여성 및 학생대상 성폭력 피해여부 확인 등 범죄사각지대 점검 ▲유치원 대상 굿네이버스 합동 아동 성폭력예방 인형극 ▲1인 여성거주 원룸 및 빌라 등 1층 현관, 공중화장실, 유원지 탈의실 입구 안심거울(거울시트지) 부착 ▲유관기관 합동 불법촬영점검단 운영(체육관·목욕탕·수영장 샤워실 등 불법촬영 탐지장비 이용 점검) ▲하절기 일일학생보안관 운영 ▲용추계곡 등 유원지 주변 성범죄 예방 순찰 등이다. 장기성 여성청소년계장은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해 불법촬영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연계한 성범죄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함양군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경찰서는 지난 6월7일 여성상대 악성범죄 집중단속을 위해 경찰서장을 주축으로 CPO(범죄예방진단팀), 함양군 관계자 등 합동으로 피서철 여성이용객이 급증하는 안의면 용추계곡 공중화장실 등 10개소(상림공원·시외버스터미널·학교·상가주변)를 방문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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