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사주팔자로 태어난 분은 새로운 대운大運인 임인대운壬寅大運(48세~57세)이 금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대운大運은 임수壬水가 들어와 정임합목丁壬合木이 되고, 지지로 인목寅木이 들어와 인해합목寅亥合木과 인신사해寅申巳亥 개연성이 있다. 그러므로 이 대운大運의 해석은 첫째, 수水가 강해지고 인신사해寅申巳亥 개연성도 있으니 이동수가 강해지면서 분주하게 왔다갔다하는 시기이며, 임수壬水가 들어오니 교육, 학문 등으로 인해 해외까지 넘나들 수도 있겠다. 둘째, 천간天干과 지지支持로 목木이 들어오니 교육, 사람상대와 인연이 깊은 시기가 될 것이며, 많은 어린 학생들을 이끌며 인재 양성에 열정을 쏟을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배우고 익힐 수 있겠다. 실제 이 분은 이전 대운에 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석사 논문을 쓰지 못했는데, 이번 대운에는 기존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들을 하면서 자신의 석사 논문을 마치고 박사학위 과정까지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재미있는 건 그 다음의 계묘대운癸卯大運(58세~67세)도 교육, 학문, 스펙, 기술 등을 의미하는 인성印星인 계수癸水가 들어오면서 지지로도 교육, 사람상대를 의미하는 묘목卯木이 들어온다. 비록 나이는 많지만 해묘미목亥卯未木으로 인해 자신의 뿌리가 강해지면서 사주원국四柱原局과 동일한 계수癸水가 새롭게 들어오니 본인이 그 수水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겠다. 또한 이 시기에는 묘유충卯酉沖으로 입도 들썩이는 형국이니 자신의 분야에서 언변으로도 능력발휘를 잘 할 수 있겠다. 필자가 봤을 때 이번 대운大運이나 다음 대운大運에는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독서모임을 주관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의 이름으로 새롭게 책까지 출간하거나 새로운 분야에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운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전에는 양적으로 여러 군데를 왔다갔다하며 교육과 인연을 맺었다면 이후에는 질적으로 교육과 인연 맺으며 입까지 바빠지리라 본다. 말년을 의미하는 시주時柱와 대운大運이 모두 인성印星과 목木으로 교육, 학문과 인연이 있으니 이 분야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천직天職이라 본다. 이 분과 상담을 마치고 필자가 “전체적인 운이 교육, 학문으로 흐르니 공부하고 가르치다 죽으세요~”라고 웃으면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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